12월 15일 경기 라요 바예카노와 레알 베티스 맞대결, 개인적인 생각 정리해 봅니다.

최근 라요 바예카노는 홈에서 꽤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경기력 기복이 약간 있는 편이에요. 반면 베티스는 원정 성적이 최근 조금 들쑥날쑥했지만 중원 조율과 공격 전개에서 나름 안정감을 찾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베티스는 미드필드에서의 볼 소유율과 패스 연결이 꽤 좋은 편이라 경기를 주도하려는 의지가 보여요.

전력 면에서 보면 라요는 수비 쪽이 조금 더 조직적으로 짜여 있고, 팀의 핵심 공격수도 홈에서는 힘있는 플레이를 해내는 타입입니다. 베티스는 중원에서의 파괴력과 창의적인 공격 전개가 강점이라 요즘 잘만 풀리면 득점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죠. 다만 수비 뒷공간 노출이 가끔 있는 게 아쉽고, 라요가 그 부분을 노릴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경기 양상은 중원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도 공격 기회가 자주 만들어질 것 같아 어느 정도 치열한 공방전 양상이 예상됩니다. 양 팀 모두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라 막내려 하는 양상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공격적으로 나올 듯해 골이 몇 골 나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홈 이점을 가진 라요가 약간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하지만 베티스도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갖추고 있어서 승무패 모두 열려 있다는 느낌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실제 결과와는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