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 맞대결, 개인적인 분석 남겨봅니다.

최근 맨유는 홈에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수비 쪽에서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조금 있는 편이에요. 공격진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 후 활약이 점점 살아나는 모습이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도 중원에서 키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반면 본머스는 원정에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이 많았던 점이 걸리네요. 다만, 본머스 역시 중원 조직력이 나쁘지 않고, 역습 상황에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하는 게 장점입니다.

전력 비교로 보면 맨유가 공격진과 미드필드에서 약간 우위를 점하는 것 같아요. 수비 쪽도 홈에서의 이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머스는 수비 불안과 원정 경기력 저하가 문제지만, 특유의 끈질긴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한번씩 맨유 수비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가지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맨유가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본머스가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아요.

경기 양상은 전반적으로 맨유가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양상이 될 듯합니다. 본머스는 수비적으로 탄탄하게 버티면서 틈이 생기면 역습으로 찬스를 노리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워낙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가 분위기 타면 맨유가 좀 더 유리할 텐데, 실점 없이 깔끔하게 몰아붙이기보다는 중간중간 본머스가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면서 스코어가 꽤 벌어지지 않고 팽팽한 흐름도 기대해봅니다.

개인적 예상은 맨유 승리를 조금 더 유력하게 보고 있지만, 본머스가 의외로 저항이 강할 수 있어 1-0, 2-1 정도 근소한 차이로 끝날 경기라고 생각해요. 물론 축구라는 게 워낙 변수도 많고, 특히 EPL은 어느 팀이든 다크호스 역할이 가능하니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 명심하시고,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요즘 꽁머니 쓰면서 깐깐하게 경기 보는데, 이런 자잘한 정보들이 쌓여야 재미도 느는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