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열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 번리 경기를 살펴봤습니다. 
일단 최근 분위기로 보면 본머스가 홈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해요. 다만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공격 전개가 조금 답답해진 감도 없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번리는 원정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수비 조직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라 쉽게 무너지진 않을 것 같아요.

전력 면에서는 본머스가 공격진에서 좀 더 활발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수비 쪽은 아직 완벽하진 않아서 실점 가능성이 항상 존재합니다. 번리는 공격 보다는 중원과 수비에서의 견고함이 특징이라, 역습 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려 할 거예요. 특히 중원 싸움에서 어느 팀이 주도권을 잡느냐가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다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 상대 실수를 노리는 신중한 경기 양상이 예상됩니다. 번리도 너무 밀리면 다소 수비적인 태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서, 득점보다는 틈새를 노리는 모습이 될 듯합니다. 그래서 득점이 아주 많이 터지는 경기보다는 1-1, 1-0 같은 박빙의 승부가 될 확률이 높아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홈 이점을 가진 본머스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둡니다. 다만 번리의 조직력도 만만치 않아서 무승부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듯합니다. 결국 큰 점수 차보다는 접전 양상으로 끝날 것 같다는 게 제 느낌이네요.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경기는 언제든 변수 나올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