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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치킨 사다 준 날 생긴 황당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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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티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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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야구 경기 보러 친구들이랑 갔는데, 경기 시작 전에 마음이 급해서 치킨집에 전화했거든? 배달기사가 도착하는 순간이 딱 경기 시작 휘슬이었는데, 그만 깜빡하고 치킨값을 5만 콩에서 2만 콩으로 잘못 불러버림ㅋㅋㅋ기사님이 계산하려는데 나도 모르게 ‘아, 저기요, 아마 오만이요!’ 하면서 바로 수정했거든? 근데 그분이 멀뚱멀뚱 쳐다보시는 거 있지 ㅋㅋ 알고 보니 내가 전화를 가게였다 생각하고 치킨집 사장님한테 5만원 얘기한 거더라. 난 지금 실제로 기사님한테 오마넌 낸다고 해서 뻘쭘했던 거임.
결국 기사님이 ‘아, 그럼 2만 콩도 괜찮아요’ 하시면서 웃으시는데, 우리 모두 경기 시작하자마자 미안함에 피식 터짐ㅋㅋㅋ 치킨까지 꽁머니처럼 만난 느낌? 다음부턴 치킨값 먼저 정확히 챙기고 경기 봐야겠다 싶더라.
내 닉은 ‘야구광빵’인데, 이 사건 이후로 친구들이 나 놀릴 때마다 ‘치킨값 헷갈린 야구광빵’이라고 놀리네 ㅎㅎ 그래도 덕분에 경기 재밌게 봤음.
다들 경기 볼 때 이런 해프닝 없는지? 안전사이트보다 안전한 치킨값 계산부터 챙기자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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