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도 그런 사람 있지? 딴 날은 그냥 조용히 있더니, 하루 날짜 바뀌면 갑자기 말이 많아지는 스타일. 
예를 들어 내가 오늘 토토에서 오만 잠깐 잃었는데, 걔는 하루 종일 입 다물고 있더라니까? 근데 내가 딴 날 5만 원 정도 따니까 갑자기 “형, 이거 봐라, 이거 어쩌구저쩌구” 하면서 갑자기 해설 강의 시작임 ㅋㅋㅋㅋ 

이게 뭐냐면, 잃은 날엔 정신 사나워서 입 닫고, 딴 날은 꼭 본인만 잘한 것 마냥 갑자기 입털기 모드 돌입하는 거지. 너도 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 그거 꼭 느껴질 걸. 나도 커뮤니티에 한 명 있는데, “야 오늘 딴 거 자랑 좀 해도 되냐?” 하면 하루 전날 잃은 건 쏙 빼고 말하더라구 ㅋㅋㅋ 

그래서 난 이제 다섯콩 잃으면 그냥 무덤처럼 조용히 있다가, 딴 날에나 “형님 오늘은 여기 저곳 꽁머니 털어서 대박 났어요~” 이런 말 하는 거 보고 있음. 이런 유형 사람들 보면서 진짜 유머 감각 생겨서 웃음밖에 안 나오더라 ㅎㅎ 

내 닉네임은 JungNim인데, 나중에 우리 커뮤니티에서 이런 얘기 한번 해보자. 
“잃은 날은 미동도 없이, 딴 날은 말풍선 폭발하는 사람들 특징” ㅋㅋㅋ 그냥 우리만이라도 웃고 넘어가자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