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오랜만에 부모님이랑 같이 밥 먹었는데, 아빠가 갑자기 요즘 유행하는 노래 틀어놓고 춤을 추더라 ㅋㅋ 진짜 예상 못해서 완전 빵 터졌음. 엄마랑 나랑은 웃다가 배 아팠고, 동생은 핸드폰 보다가 몇 번이나 쳐다보더라.

그래도 아빠가 열심히 준비했나 봐, 요즘 스트레칭도 많이 한다고 하시는데 그게 춤으로 발전한 거 같아 ㅎ 근데 나중에 엄마가 “너희 아빠 원래 이런 거 잘 안 하는데 진짜 신기하다”라고 하니까 우리끼리 더 재밌었음.

가족들이랑 이렇게 소소하게 웃는 시간 보낼 때가 진짜 좋은 것 같다. 요즘 바쁘긴 하지만 이렇게 모여서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새삼 느꼈어. 내일도 좋은 날이길!